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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106중 추돌 악몽 다시는 없게”… 안개대응 첫 합동훈련

과속통제 순찰·2차사고 예방
경찰·도로관리업체 60명 참여

‘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로 인해 경찰이 마련한 종합대책을 토대로 한 첫 훈련이 진행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구간에서 ‘과속통제 순찰 및 2차 사고 예방 합동훈련’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1지구대 직원과 영종대교 도로관리회사인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과속통제 순찰’과 ‘2차 사고 예방 조치’로 나눠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두 기관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50m 이하인 상황을 가정, 순찰차 등 차량 3대를 3개 차로에 한꺼번에 투입해 일반 차량의 맨 앞에서 시속 50km가량의 속도로 정속 주행하면서 저속 주행을 유도하도록 했다.

또 사고가 일어난 경우를 가정, 사고 지점 전방에 순찰차와 견인차 등 활용한 방호벽을 설치해 2차 추돌사고 방지 훈련도 진행했다.

인천경찰청은 향후 평상시에는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순찰차 1대를 운용하지만 안개주의보가 내려지면 순찰차 3대, 안개경보일 때는 5대를 투입한다.

경찰은 106중 추돌사고를 계기로 신공항하이웨이 측에 안개 안전시설을 보강할 것을 권고해 최근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00m 이하일 경우 영종대교 위 90곳에 설치된 자동경보장치의 경보음을 울리도록 했다.

안개시정표지 40개, 안개지역 주의 교통안전 표지 8개, 안개시선 유도등 10개도 대교 곳곳에 설치했다.

오는 7월까지 안개시선 유도등 253개와 가변전광판(VMS) 4개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구간 과속단속장비도 갖출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11일 짙은 안개 등의 이유로 서울 방향 영종대교 상부 도로에서 106중 추돌하면서 2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이현준기자 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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