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청담중 야구부가 지난 10일 청담고등학교 미래관 혜성홀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이혜성 스님과 정길자 교장, 평택시체육회 임원을 비롯한 평택시 체육회 관계와 양준혁 전 야구 선수 등의 내·외빈이 참석해 야구부 창단을 축하했다.
엄택근 전 태평양 돌핀스 투수를 감독으로 13명의 부원으로 창단한 청담중 야구부는 도내 중학교 21번째 야구팀이자 평택 남부 최초의 엘리트 야구팀이다.
엄 감독은 “모든 아이들이 프로 선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학생으로서 정규수업을 우선하고, 인성교육에도 무게를 두고 교육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창단 첫 해인 만큼 아이들이 경기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하고, 내년부터 도 예선전을 통과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엄 감독은 이어 “당장 승리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보다 매 순간의 땀과 노력이 우선하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온다는 것을 선수들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