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을 2014~2015 시즌 챔피언으로 이끈 세터 김사니(34)가 2015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세터로는 처음으로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MVP에 뽑힌 김사니는 미국여자프로골프리그(LPGA)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스페인 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한 여자 탁구 전지희와 경합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대회 기간 내내 무릎 부상으로 고생하면서도 후배들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열정이 심사 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사니는 13일 “단체 종목에서 나만 상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다. 그런데 한번 우승을 해보니 더욱 우승이 간절해진다”며 “내년에는 꼭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