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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1.75%…추가 인하 놓고 의견 분분

추가인하 주장

미국 금리 인상시기 늦춰져

상반기 중 1.25%까지 내려갈 듯

금리동결 주장

최근 경기 다소 개선세 보여

가계부채 증가 금리변동 없을듯

지난 9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연 1.75%로 유지됐지만 추가 인하를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한것으로 나타났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거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대외여건이 우호적인 점을 고려하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한은이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를 지켜본 뒤 7월에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노무라의 권영선 이코노미스트는 4월 금통위 발표 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를 6∼7월에서 5월로 앞당겼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지면 한국의 기준금리가 올 상반기 1.25%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NP파리바의 마크 월턴 이코노미스트도 “현재 한국은행이 느끼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감은 다소 과하다”면서 “한국은행이 앞으로 금리를 최소 한 번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5∼6월 중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하반기에도 경기상황이 만족스럽지 않고 디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면 기준금리 인하가 추가로 단행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반해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고 있어 추가 인하보다는 연내 동결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수정했지만 이는 작년 4분기 성장부진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경기가최근 다소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2분기에도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연내 기준금리가 1.75%로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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