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31.7℃
  • 맑음서울 27.1℃
  • 맑음대전 27.4℃
  • 맑음대구 30.4℃
  • 맑음울산 29.8℃
  • 맑음광주 27.5℃
  • 맑음부산 28.3℃
  • 맑음고창 26.9℃
  • 맑음제주 29.1℃
  • 맑음강화 25.0℃
  • 맑음보은 25.8℃
  • 맑음금산 26.1℃
  • 맑음강진군 27.3℃
  • 맑음경주시 28.1℃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인천지하철 2호선 사고 위험”

대책위 “객차 4량1편성으로 전환”
무인자동운전 방식 등 개선 촉구

‘안전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의 경우 현행 계획대로라면 안전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1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하철 2호선의 예상 수송인원은 현재 운행 중인 1호선 수송인원과 같은 26만명이지만 1호선은 8량, 2호선은 2량 전동차여서 승객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했다.

대책위는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2량 1편성을 4량 1편성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인천지하철 2호선은 27개 역사 중 21개 역사가 지하에 있지만 무인 자동운전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 지하에서 열차 장애가 발생하면 대형 참사마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단체, 교통공사 노조, 민주노총 인천본부 등 20여 개 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역사 내에 교통약자와 시민 안전관리를 위한 고정 상주인원을 배치하고 2호선 인력 운영에 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인천교통공사는 2호선 열차 운행 횟수가 하루 460회로 1호선 312회보다 많고 개통 초기에는 실제 승객이 예상수송인원의 42%로 예측된다며 안전한 수송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전철 특성상 1편성이 2량으로 규모는 작지만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이 3분에 불과할 정도로 촘촘히 운행하기 때문에 원활한 수송에 문제가 없다”며 “개통까지 남은 1년간 안전관리 대책을 보강하며 문제들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1편성에 2량씩, 37편성 74량이 투입되며 인천시 서구 오류동∼시청∼남동구 운연동 차량기지 구간을 출퇴근 시간대 3분, 평소 6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2호선은 정거장과 본선 구조물 공사를 마쳤으며 현재 건축·전기·기계설비·궤도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6월부터 종합 시운전에 들어간다.

/이현준기자 lhj@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