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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읍·검암역 출근길 유권자에 ‘배꼽인사’

여야, 세월호 1주년 의식 ‘차분한 선거전’전개
선거운동 첫날 율동·로고송·확성기 사용안해

4·29 인천 서구·강화을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6일 여야 후보들은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의식해 차분한 선거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안상수,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정의당 박종현 후보 등 3명의 후보는 세월호 희생자 애도와 추모의 뜻으로 이날 하루 율동, 로고송, 확성기 사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 안 후보는 선거운동원 30여명과 함께 강화군을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했다.

안 후보는 오전 5시쯤 강화군 내가면 내가감리교회 새벽 예배로 하루를 시작한 뒤 강화읍 수협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서구 검단지역 인구 유입으로 선거 환경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이 선거구는 원래 여권 후보 강세 지역”이라며 “어려움을 맞고 있는 여권이 더 어려운 국면으로 빠지지 않도록 낭떠러지에 서 있는 기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역농협, 강화교육지원청, 경로당 등 강화군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저녁시간대 서구 검단지역으로 옮겨 선거 운동을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 신 후보와 정의당 박 후보는 오전 7시쯤 유동인구가 많은 서구 인천공항철도 검암역 앞 광장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알리며 출근길 시민에게 머리 숙여 인사했다.

신 후보는 “죽기를 각오하고, 사즉생의 마음으로 선거 운동을 하려고 한다”며 “세월호 참사 1주년인 오늘은 차분하게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선거 운동을 펼치고, 선거 마지막 날까지 발로 뛰면서 한 분이라도 더 만나뵙고 지역발전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신 후보는 검암역 인근 상가, 검단사거리 등 서구 곳곳을 돈 뒤 인천시청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 강화군으로 옮길 선거 운동을 이어갔다.

오후엔 서구로 옮겨 문재인 당 대표 등 중앙당 관계자와 아파트 단지 주변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정의당 박 후보도 이정미 당 부대표 등 중앙당 관계자, 10여명의 선거운동원과 검암역 앞 광장에서 출근길 인사를 했다.

박 후보는 “세월호 참사 1년이 지났지만 바뀐 것은 없고,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국민의 정치 혐오는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기존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려는 국민의 선택이 정의당과 저에게로 향할 것으로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홍보 영상 대신 세월호 추모 영상을 광장에 틀어놓고 인사를 계속했다.

후보들은 선거운동 둘째 날부터는 율동, 로고송, 확성기를 활용하면서 본격적이고 적극적인 선거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현준기자 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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