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증권사들, 정규직 줄이고 계약직 늘리고

계약직 비중 전년비 3.1%p 늘어
중소형 증권사 계약직 비율 높아

지난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정규직 직원을 줄이고 계약직 직원 채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체 직원 대비 계약직 비중은 2013년도 14.5%에서 17.6%로 3.1%포인트 증가했다.

20대 증권사의 전체 직원수가 3만2천415명에서 3만29명으로 2천386명 줄어든 가운데, 계약직 직원이 4천684명에서 5천287명으로 603명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상대적으로 중소형 증권사의 계약직 비중이 더 많이 늘었다.

HMC투자증권의 계약직 비중은 재작년 17.2%에서 작년 31.4%로 배 가까이 늘었다.

작년에 구조조정을 하면서 250여명이 희망퇴직한 가운데, 이중 일부를 연봉사원으로 다시 채용하면서 계약직 비중이 커졌다.

KB투자증권은 계약직 비중이 지난해 21.4%로 전년도 보다 10.9%포인트 늘어 증가폭이 두번째로 컸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도 9.8%포인트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메리츠종금은 지난해 계약직 비중이 66.0%로 20대 증권사 중 가장 높았다.

영업 부문을 강화하면서 관련 인력을 모두 연봉 계약직으로 선발했기 때문이다.

또 유진투자증권(32.4%), 하나대투증권(28.1%), 동부증권(27.4%), 키움증권(26.6%), NH투자증권(22.7%) 등도 계약직 비중이 큰 편이었다.

반면, 신영증권은 계약직 비중이 1% 수준에 불과해 다른 증권사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신영증권의 계약직 비중은 재작년(0.8%)보다 소폭 늘었지만, 전체 605명 중 단 8명(1.3%)이 계약직이어서 20대 증권사 중 그 비중이 가장 작았다.

/이기영기자 lgy92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