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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수익구조 개선 사활 초저금리시대 ‘살아남기’박차

혁신위원회·TF조직 활로개척

초저금리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한 은행들의 자구 노력이 강도높게 펼쳐지고 있다.

은행들은 현 국면을 위기 상황으로 간주하고 각종 혁신위원회와 TF를 조직해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현 상황을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한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조직의 활로를 챙긴다는 복안이다.

하나은행은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 알리페이나 카카오톡 같은 IT 기업의 지급결제시장 진출, 고객 정보 유출을 비롯한 각종 금융 사고로 금융권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보고 혁신위원회를 만들었다.

하나 측은 순이자마진(NIM) 개선,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구조의 개선, 자산관리 고도화, 은퇴·퇴직부문 강화, 소상공인(SOHO)에 대한 경쟁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한지주는 ‘그룹 글로벌 협의회’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로 현 상황 타개책을 찾고 있다. 신한지주는 협의회의 분석을 토대로 신한카드의 베트남·카자흐스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보다는 NIM과 경제성장률이 높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신한지주는 현지화 강화, 카드·금투·생명 등 비은행 사업라인과 은행의 동반진출, M&A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해 2~3년 안에 매출 이익의 10% 이상을 글로벌 분야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은행 내 잘못된 관행 10개를 골라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자는 ‘10-0(Ten to Zero) 프로젝트’를 최근 시작했다.

은행에 만연한 10가지 잘못된 관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농협지주는 최상록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의 지휘 아래 매주 월요일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도부가 나서서 일선을 살피는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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