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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원시티 조성’사업 가속 페달 극대화 로드맵 마련 용역 재개

市, 맞춤형 개발계획 변경
사업성 강화 호텔 등 유치

인천시가 서구 루원시티 조성사업을 극대화하기 위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시는 루원시티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 사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을 변경해 24일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재개하며 내년 12월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불투명한 사업성 때문에 2013년 6월 용역이 중단된 지 1년 10개월 만이다.

시는 전체 사업 대상지 97만㎡ 가운데 15만㎡는 용도제한 규제를 덜 받는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 중심상권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내년 9월 착공, 2018년 말 단지 기반 조성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공동 시행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용역사가 함께 참여하는 종합용역 합동사무소를 시청 인근에 마련, 사업 추진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아파트와 일반 상업시설만으로는 사업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대형 유통시설·호텔·공공기관도 유치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달 말부터 사업지역 주변 등 부동산 시장 변화 추이를 조사하고 주민들의 관심사항 등에 대한 의견 청취와 여론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 군인공제회 등 재무적 투자자와 대형 건설사, 신세계 등 대형 유통회사와 호텔신라 등 관광 관련 기업 등을 방문해 사업 홍보 및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시는 중앙·지방행정기관, 공사·공단을 방문해 공공기관 이전 수요조사와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루원시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맞춤형 개발계획 변경과 앵커시설을 유치해 인천의 재정난 해소를 위한 지역 경제활성화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루원시티 조성사업은 인구 3만 명이 사는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원도심을 철거하고 1만1천가구의 아파트를 포함해 첨단 입체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3.3㎡당 2천120만원에 이르는 비싼 조성원가와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에 2006년 사업 추진 이후 10년 가까이 토지 보상 외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이현준기자 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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