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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백화점 매장서 간장게장 사라진다

업계, 식중독 예방차원 판매중단

올여름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간장게장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업계가 올 여름철 식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간장게장 등을 팔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여름철 식품위생 관리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강화하기로 하고 상하기 쉬운

‘고위험 식품군’ 판매를 이달부터 전면 중단했다.

고위험 식품군은 콩비지·육회·즉석 콩나물·메밀육수 등 기존 11가지 상품에다 올해 간장게장과 생굴 무침을 추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간장게장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매일 검사해 이상이 없으면 판매했지만 올해부터는 아예 팔지 않기로 했다”며 “고객들의 식품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리를 작년보다 강화했다”고 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까지 기상청이 매일 발표하는 식중독 지수에 따라 각각 청색·황색·주황색·적색의 위생 신호등을매장에 붙이고 식품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또 양념게장·반찬꼬막·두부조림·시금치나물·숙주나물 등 반찬류와 훈제연어를 사용한 샐러드·초밥·샌드위치·날조개류 초밥·시금치가 들어간 김밥 등 10개 품목은 9월까지 팔지 않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달부터 9월까지 김밥을 만들 때 쉽게 상할 수 있는 절임오이를 쓰지 않기로 했다.

또 올해는 예년보다 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깁밥과 초밥의 보관 온도를 기존 0∼15℃에서 0∼10℃로 5도가량 내리기로 했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적극 나선 것은 최근 고객의 관심이 먹거리에 집중되고 있는데다 한순간의 실수로 고객 신뢰를 잃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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