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또다시 관심이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더 지켜볼 것인가, 아니면 추가 인하할 것인가,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기 때문이다.
한은의 금통위는 오는 15일 오전 9시 회의를 열어 5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회의에선 동결과 추가 인하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미약하나마 동결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 부총리는 “회복세가 미약하지만 이어지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확장적 기조를 더 강화할지, 아니면 유지하는 데 그쳐야 할지에 대한 판단은 경기 흐름을 더 지켜보고 상반기 끝 무렵에 가서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도 “우리 경제에 미약하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 2분기의 경기 흐름이 앞으로 회복세의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금리 인하를 미룰 상황이 아니어서 이달에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소비와 투자, 수출입, 물가 등이 대부분 마이너스 또는 지극히 부진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므로 실기(失期)하기 전에 기준금리를 더 낮추어 미약한 경기개선의 흐름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기영기자 lgy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