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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시중銀 현금입출금기 사라진다

ATM 1년 동안 963개 줄어

은행들이 점포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점차 줄여가고 있다.

순이자 마진(NIM)이 줄어든 은행들이 임대료 등 비용절감을 위해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외환·우리·농협 등 시중 6개 은행의 점포 수는 지난해 4월 5천212개에서 올 4월 현재 5천151개로 지난 1년 동안 61개 줄었다.

점포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으나 ATM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ATM은 3만7천288개에서 3만6천325개로 무려 963개나 줄었다.

농협은행이 255개로 가장 많이 줄였고 하나은행(-252개)과 우리은행(-202개) ATM도 200개 넘게 감소했다.

은행들이 ATM 감축 경영에 나서는 것은 운영할수록 손해가 나기 때문이다.

기계구입비, CCTV 등 관련장비 설치비, 관리 용역비, 유지보수비 등 전체 관리비용이 수수료 수입보다 많이 들어 통상 한 대를 운영하는데 연간 160여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동산 임차료가 비싼 수도권에선 대당 수백만 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ATM이 급격히 줄면서 소비자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거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의 ATM을 이용할 경우 비싼 수수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수수료는 영업 마감시간 전후가 다른데, 마감 전에는 거래 은행의 경우 대부분 무료지만 타행 ATM을 이용하면 600~900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이기영기자 lgy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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