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KDI도 올 韓國경제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내수 회복세 불구 원화 강세 등으로 수출 부진 예측
韓銀·IMF도 3.1%로 낮춰… 일부선 2%대 전망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내수는 다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원화 강세 등 요인으로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2015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0.5%포인트 내린 3.0%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은 3.1%로 2년 연속 3% 내외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투자를 중심으로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수출 부진이 지속되겠다”고 예상했다.

저금리, 유가하락, 주택시장 개선 등 요인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내수의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민간소비는 저금리와 유가하락으로 실질구매력이 개선되면서 부진이 일부 완화되고,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건설투자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KDI에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9일 기준금리 동결 이후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1%로 0.3%포인트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달 3.3%로 전망했다가 한 달 만에 3.1%로 끌어내렸다.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는 올해 성장률이 간신히 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보다 성장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KDI와 비슷한 시각이다.

일본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은 올해 한국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하이투자증권은 2.9% 성장률을 제시했다.

정부는 최근 각종 지표를 통해 경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회복세를 좀 더 확실히 굳히기 위한 대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IMF의 성장률 하향조정을 언급하면서 “전체적으로 최근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고하지 못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회복세가 자리 잡을 때까지 확장적 거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