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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속는 경우가 많다. 모의고사를 볼 때 마다 ‘이건 내 실력이 아니야’, ‘ 실수한 것만 빼면 꽤 괜찮은 성적이야’, '아직 진도까지 다 보지 못해서 그런거야’ 등의 말을 하며 매번 모의고사가 자신의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조금만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알 수 있다. 두 번의 모의고사를 모두 그렇게 생각했다면 이제는 좀 다르게 생각할 때이다. 6월 4일 모의고사까지의 남은 열흘 동안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그리고 공부하는데 주의할 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단 기출 모의고사를 풀어보아야 한다. 이미 풀어본 학생들도 시간을 정해 2년 치 정도의 평가원 모의평가를 풀기를 권한다. 그 다음은 당연히 EBS교재다. 연계교재들을 이미 다 풀어본 학생들은 처음 풀 때 어려웠던 지문이나 출제가 될 만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복습하며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여러 가지 이유로 다 풀지 못한 학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최대한 많은 부분을 풀어 시험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연습하는 것을 권장한다. 시험대비는 공부만 열심히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수면관리 등 시험 컨디션을 조절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또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서 볼 시계와 수정테이프를 아직 장만하지 않은 학생이 있다면 이번에 준비하여 본인의 것으로 길들일 필요가 있다. 작은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수능시험이니까.

이어 과목별 목표등급이나 백분위를 정하고 시험을 치렀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현실감 없는 생각에 빠지기 쉽다. 고3의 시간은 공부만 하는 시간이 아니다. 인생에서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에 대한 대처법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따라서 시험 전에 최상의 경우와 최악의 조합을 객관적으로 적어보자.

사실 우리가 모두 ‘모의고사’라고 부르지만 ‘수능모의평가’는 6월과 9월 시험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학력평가’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수능에서 이런 식으로 출제하겠다는 방향제시이자 ‘이렇게 공부해라’라고 알려주는 안내이다. 모의고사 결과가 나온 후 기회가 되면 더 자세히 쓰겠지만 자신의 목표하는 대학수준을 생각하고 수시와 정시의 집중비율이나 수시를 쓸 때 어떤 전형에 더 주력할 것인지 간략하게 생각해 놓는 것이 좋다.

추진호 교사 서현고

경기교육신문 webmaster@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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