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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식물성 알콜 연료 개발

캄보디아, 베트남 등 해외 수출 본격화
기존 해외 제품 문제점 완벽 해결

전 세계적으로 점차 고갈되고 있는 석유자원의 소비와 대기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체연료 개발을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국내 최초로 식물성 알콜을 이용한 휘발유 대체 에너지를 개발에 성공했다.
대체에너지 전문개발회사인 엘비엘코프(대표 오세철)는 사탕수수나 돼지감자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식물성 알콜을 이용, 총 개발비 20억원을 들여 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에너지 개발을 2년 6개월만에 완료하고, 자체 개발한 대체연료의 핵심물질을 해외에 본격 수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수출계약을 이미 완료했으며, 올해는 수출시장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에서 개발된 알콜 연료의 경우 차량 내연기관을 부식시키고 노즐을 막히게 하는 등 문제가 있고 알콜 전용자동차로 사용하려면 연료계통의 내부기관을 코팅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이 회사가 개발한 알콜 연료는 천연송진 반응물에서 추출한 촉매제를 이용,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국내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대부분 공업용 메틸 알콜이 주성분이나 이 회사는 식물성 알콜 즉 실제 술의 원료가 되는 알콜을 사용해 세정성, 상분리성, 부식방지 등에 뛰어나다.
따라서 기존의 자동차를 별도의 개조없이 사용할 수 있고 일반휘발유와 혼합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엘비엘 오세철 사장은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및 탄화수소 등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화석에너지의 사용을 점차적으로 제한하고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국제적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며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 개발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식물성 알콜 연료 개발은 원료가 되는 돼지감자의 대량 재배를 가능케해 관련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물성 알콜 연료는 이미 브라질에서 지난 80년부터 ‘가솔리나’라는 브랜드로 시판되고 있으며 전국 차량의 60%가량이 사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도 92년부터 연방정부 및 주정부가 직접 지원함으로써 현재 40개주에서 사용해 전체 시장의 8%를 점유하고 있으며 매년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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