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부, 그리스 사태 점검반 가동

실물경제 여파 우려 모니터링
비상계획 수립 충격 최소화

정부는 29일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점점 커지는 그리스 사태와 관련해 합동 점검반을 가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그리스의 디폴트가 현실화되더라도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비상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그리스발 불안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면서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그리스와의 교역 규모가 미미한데다, 우리나라의 대외 건전성이 견조해 급격한 자본이탈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이다.

주 차관은 “그리스에 일시적 디폴트가 발생해도 유로존 탈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고 불안 확산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대응 단계를 모니터링 수준에서 상향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이번 주부터 관계기관 간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각 세부분야에 대한 일별 점검 보고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그리스 사태가 주변 국가로 불똥이 튀고,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로 이어지는 등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비상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