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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4개월째 ‘제자리’… 하반기 오름세 전망

6월 인천 소비자물가동향

지난달 대비 0.1% 상승 그쳐

교통요금·농산물값↑7월 반영

6월 인천시 소비자물가가 4개월째 0%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메르스와 마른 장마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다음달부터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인천광역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0.8%, 지난달 대비 0.1% 올랐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올 2월 1.0%(전년 동월대비)에서 3월 0.8%, 4월 전월과 동일, 5월 0.7% 등으로 조사됐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월 대비 교통 0.6%, 주택수도전기연료 0.3% 각각 올랐다. 주류 담배는 전년동월대비 5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여파는 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마른장마까지 겹쳐 채소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5.1%, 과일은 4.4% 각각 상승했다.

이밖에 7월 물가에는 대중교통 인상분이 반영된다.

인천 대중교통요금은 지난달 27일부터 버스요금은 150원, 지하철은 200원 올랐다. 인천은 현행 1천100원(성인 교통카드 기준)인 버스요금을 1천250원으로 인상했다. 마을버스는 800원에서 950원으로,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2천200원에서 2천600원으로 각각 올랐다.

반면 타 시·도를 운행하는 좌석버스 기본요금은 1천900원에서 1천300원으로 내렸다.

인천공항을 왕복하는 좌석버스 요금도 기본요금을 2천500원에서 1천650원으로 내렸고, 거리비례제가 적용됐다.

거리비례제를 적용하는 버스 이용 시, 내릴 때 요금단말기에 카드를 접촉하지 않으면 최대요금 700원이 가산된다.

인천지하철 기본요금도 1천5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 청소년(720원)과 어린이(450원) 요금은 동결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관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자물가가 오를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국제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는데다 기저효과가 소멸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회사원 A(37·연수구)씨는 “기습적인 게릴라식 인상이다”며 “메르스 공포에 공공요금 폭탄까지, 국제유가는 지난해부터 내림세인데 대중교통요금은 역행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은주기자 h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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