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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잠재력·경쟁력 바탕으로‘국민관광지 옹진’ 명성 이을 것

취임 1주년 기초단체장에 듣는다
조 윤 길 옹진군수

 

中 불법조업 피해보상 지속 건의
안정적 조업기반 마련에 ‘온힘’

관내 우수 고졸 공무원으로 임용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 강화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섬김 행정을 위해 1년을 하루같이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군민의 뜻을 받들어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러운 옹진군 건설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옹진군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으며 3선을 달성한 조윤길 옹진군수가 민선6기 취임 1주년 맞았다. 중국어선이 서해5도를 침투하고, 극심한 가뭄에 옹진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조 군수는 도서 곳곳을 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러운 옹진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한 지난 8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옹진군정을 이끄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임 1주년 소감은.

지난 1년간 중국어선들이 서해5도 NLL을 침범하고, 극심한 가뭄으로 용수개발과 저수지 확대 조성을 위해 예비비의 긴급 투입에도 아직까지 난제로 남아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는 군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그들의 손과 발이 되고자 도서 곳곳을 발로 뛰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실현과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것은.

우리 군은 전체 인구 중 노인이 21%인 초고령화 사회이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밑반찬 사업과 무료급식사업, 난방·목욕·간병비, 실버보행기, 위기가정 긴급복지비 등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으로 건강증진, 치매관리, 금연클리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올해에는 전국에서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근 국내에 유입된 메르스(MERS)로 인해 국가적으로 많은 피해가 있지만 우리군은 청정 옹진을 만들기 위해 철저한 대비·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활력있고 풍요로운 농·어촌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군의 중추 산업인 농·어업분야의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어업기술 개발을 보급해 대외 경쟁력 강화와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지역특화사업으로 옹진고추 명품화사업과 산양삼, 더덕, 인삼, 단호박 등의 신소득작물을 육성지원해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및 어구 침탈 등으로 어민들의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재정부담과 지방사무라는 이유로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과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



-명품관광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세월호 사건, 메르스 확산 등 대외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청도 명품섬 조성, 연평해전 평화기원 등대언덕 조성, 신도리 관광수변공원 조성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였다.

경관개선과 이색체험마을, 해안경관도로 등 인천의 대표적인 국민관광지로서 명품관광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한국경관학회 주관 2014대한민국 경관대상에 ‘심청이가 살아있는 디자인협정사업’이 선정됐고, 행정자치부 평가에서 ‘백령도 위령탑 추모시설사업’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인천시의 섬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진행의 핵심축인 옹진군은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덕적도 마리나항 건설, 연평도 안보교육장 건설, 백령도의 안보 및 기독교 성지 순례 관광지 개발 등 역사 문화 예술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차근차근 나서고 있다.



-옹진군의 미래 발전 가능성은.

인재육성만이 옹진군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고 옹진 섬 외국어교실 지속 실시, 방과 후 교실, 급식비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을 옹진군에서 장학생으로 선발해 옹진군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등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군민 만족 행정 수행을 위해서 군민을 섬기며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창의적인 행정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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