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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잘 사는 공동체 만들기 결실… ‘화성다움’ 실현 집중”

취임 1주년 자치단체장에 듣는다
채 인 석 화성시장

 

인구 100만 메가시티 ‘날개’
‘10년 내 세계 10대 부자도시’ 꼽혀
지역경쟁력 조사 3회 연속 1위 ‘탄탄’

‘사람이 우선’인 행복한 공동체
노인 141명 바리스타 인생 제2막 열어
‘노노카페’ 2018년까지 100개점 목표
‘학교시설복합화’ 추진 학교-주민 윈윈
동탄중앙초 우선 설치… 향후 9곳 추가

화성다운 콘텐츠로 지속성장 가능
서해안 문화·관광 벨트화 사업 온힘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 유소년 야구장
2017~2020년 전국유소년 야구대회 개최
국제테마파크 유치·말 산업 특구 지정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 총력
국내 최초 공동형 화장장 건립 추진
서수원 주민 반대·국토부 이견조정 변수
“수원시와 타협점 찾아내 반드시 성사”


“우리 화성시가 세계 10대 부자도시가 된다는 소식에 기쁩니다. 하지만 우리는 화성시가

단지 돈만 많이 도는 그런 부자도시가 아니라 좋은 교육, 촘촘한 사회복지,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노약자도 함께 더불어 행복한, 그런 화성답고 화성스러운 도시를 만드는 것에 집중할 것입니다.”

지역에서 키운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 푸드 직매장’, 어르신 바리스타들이 향긋한 커피를 만드는 ‘노노카페’, 낮에는 학교로, 밤에는 평생교육 시설로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학교시설 복합화’. 이들의 공통점은 화성시가 펼친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공동체 만들기’의 결과물이다.

화성시는 2018년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메가시티로 성장하고 있다.

얼마 전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2025년까지 전 세계 10대 부자도시에 들어갈 후보 도시 10곳 중 한 곳으로 화성시를 꼽았다.

화성시는 지난해 말 발표된 지역 경쟁력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최근 조사 3회 연속 1위)했다.

화성시가 내실 있는 탄탄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러한 성장 뒤엔 청바지 시장인 채인석 시장이 있다.

채 시장은 화성시 전역에서 ‘사람이 우선’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를 만나봤다.
 

 

 


-노인 일자리 사업인 ‘노노카페’ 사업에 대해.

노노카페는 화성시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현재 20개의 매장에서 141명의 노인 바리스타에게 인생 제2막을 선사하고 있다.

시는 2018년까지 노노카페 10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시에는 노노카페의 성공과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면서 현재 20개 사회적 기업, 6개 마을 기업, 44개 협동조합이 탄생되는 등 ‘사람이 우선’인 경제 밑거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로컬푸드 사업이란.

도농복합 도시라는 특성에 딱 맞춘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로컬푸드 직매장’도 대표 성과로 꼽힌다.

1호점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역시 수원 등 인근 도시에서도 소비자가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는 앞으로 농민 가공센터, 농가 레스토랑 등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농업 6차 산업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공교육으로 제시됐던 학교시설복합화란 어떤 것인지와 향후 계획은.

화성시는 현재 관내 75개교가 창의지성 모델학교로 운영되고 있으며,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과 함께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2년 연속 경기도 대표로 선정되었다.

시는 학교가 마을 공동체의 중심으로서 학생, 주민 모두의 평생교육을 아우르는 ‘학교시설복합화’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신개념 평생교육도시로서도 거듭나고 있다.

‘학교시설 복합화’는 학교 안에 운동장과 문화시설 등을 만들고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학교는 충분한 운동장을 얻을 수 있고, 주민들은 생활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윈윈 개념으로, 시는 우선 동탄중앙초등학교에 2016년까지 문화복지시설을 만들고, 어린이집과 노인여가시설, 청소년문화센터, 도서관과 다목적 체육관 등을 짓는다.

여기에 시와 학교, 지역 주민이 운영협의체를 만들어 공동으로 운영하고, 학교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요 진출입 동선과 이용시간을 서로 나누게 된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고성능 CCTV도 설치된다.

시는 앞으로 동탄지구에 5곳, 향남2 지구에 한 곳, 송산그린시티에 3곳 등 모두 9곳에 복합화 시설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기존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으로 학교 안에 공공시설 한 곳씩만 들어섰다면 화성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추진하는 ‘학교시설 복합화’는 학교 안에 여러 개의 공공시설을 한꺼번에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서해안 문화 관광 벨트 사업에 대해.

화성시를 문화와 관광 콘텐츠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가장 화성스럽고 화성다운, 화성시만의 문화·관광 콘텐츠 육성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

화성시는 152㎞의 천혜의 해안선, 2천여 그루의 해송을 품은 모래사장, 섬을 향해 바닷길이 열리는 수도권 어디에도 없는 화성만의 관광자원들을 연결하는 서해안 문화·관광 벨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과 연계하여 유소년 야구장 8면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유소년 야구대회 개최지로 연 200억 원 이상의 경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입법 국회 심의 통과와 경기도 및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의 업무협약 등 국제테마파크 유치에도 속도가 붙었다.

또한 최근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관련 관광산업에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그야말로 화성호의 돛에 순풍을 단 격이다.


 

 

 


-(가칭) 메모리얼파크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대처 방안은.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은 지난해 6월 화성시를 비롯해 안산·부천·광명·시흥시 등 5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업비를 분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화성시가 안산·부천·광명·시흥시와 함께 추진하는 장사시설로 총 사업비 1천212억 원을 각 지자체가 공동 부담하여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천440기, 자연장지 3만8천200기와 공원, 산책로 및 문화·체육·예술인 묘역 조성 등 새로운 개념의 장사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최종 국토교통부 승인(GB관리구역 변경)만 남겨 놓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토교통부가 기관간(화성시와 수원시) 이견 조정을 요구해온 것으로 드러나 사업추진에 큰 변수로 작용될 것처럼 보이고 있지만, 인근 서수원 주민들의 반대 아닌 반대 때문에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공동형 화장장 건립이 중단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또 언론에서 공동형 광역화장장 건립사업을 놓고 양 지역주민과 지자체간 갈등의 골이 깊어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반드시 수원시와 타협점을 찾아내 반드시 건립을 성사시키겠다.



-시민께 다짐 한마디.

화성시는 ‘화성다움’이라는 모토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앞으로의 화성이 ‘사람이 우선하는’, 시민 누구나 주체가 되는 공동체로서 어떤 화성다움을 보여줄지 60만 화성시민들은 기대하셔도 좋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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