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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오산 고교평준화 아직 이르다”

도교육청 “여론·여건 미성숙”
타당성 조사 청원에 회신통보

경기도교육청은 19일 화성시·오산시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공동대표 정기영)가 제출한 고교 평준화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청원에 대해 ‘아직 지역 내 여론과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회신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초중등교육법 제77조와 경기도교육감이 고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제3조을 보면 평준화를 실시하려면 학교 간 거리와 교통 발달 정도 등에 따른 통학 불편이 없어야 하고 중학교 졸업생 수와 고교 입학정원이 적절한 균형을 이뤄야 한다.

해당 지역의 학생·학부모 대상 여론조사에서 찬성률이 과반이어야 한다.

타당성 조사에서도 학교군 설정, 학생배정방법, 학교 간 교육격차 및 비선호 학교 해소,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 등이 적합한 것으로 나와야 한다.

그러나 화성의 경우 도시지역인 동부권과 달리 농어촌지역인 서부권은 통학 거리가 멀고 학교 수가 적다.

또 동탄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이 평준화 찬성 여론이 높은 반면 향남·서신 등 서부권은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평준화추진위가 1만2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찬성 청원을 제출하자 지난 16일에는 화성시고교평준화반대위원회가 1만3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평준화 반대 청원서를 제출했다.

평준화반대위는 서부권의 교통여건 낙후, 7개뿐인 고교로 인한 원거리 통학 우려, 지역 명문고 육성 필요 등을 반대 이유로 들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교육청 측은 “여건이 성숙된다면 평준화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겠지만 화성·오산지역의 경우 아직은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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