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김포시지구당 당직자와 당원들이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박종우 의원의 불출마 철회를 요구하며 중앙당에 대리 공천 신청을 하고 집회를 갖는 등 박의원 추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의원은 지난 14일 중앙당사에서 오는 총선에 불출마 할 것이라고 선언 했으며 이에 지구당 당직자와 당원들은 즉각 반발, 지구당사 앞에서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공천 마감일인 지난 17일 중앙당에 대리공천 접수를 해놓은 상태다.
박의원의 사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에서는 박의원의 결단에 찬사를 보내는 격려가 쇄도한 반면 지지자들은 ‘김포시도시개발문제’ ‘전철유치공약사항’ ‘한강제방도로 확장’ 등의 과제를 거론하며 3선의 관록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시기에 출마를 포기한다는 것은 김포발전의 퇴보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박의원 지지자들은 19일에도 모임을 갖고 불출마 철회를 다시한번 건의키로 했으며 일부 지지자들은 “지구당과 당원들의 충정은 생각지 않고 박의원 혼자서 결단을 내리는 것은 독선적 처사”라며 “지구당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당원 전체의 것이기 때문에 당원들이 추대하는 한 재 출마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의원의 한 측근은 “당원들의 충정은 이해 하지만 의원님께서는 불출마 선언을 철회 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알려진 직후 하나로연합 소속이었던 김두섭 전의원은 탈당과 함께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