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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엄마, 운전할 때 안전운전 약속해요”

과천 문원초 이색글쓰기 실시
부모 운전습관 적어 편지 보내

 

“아빠 운전하실 때 너무 속도내지 마세요. 무서워요~. 아빠가 안전하셔야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어요.”

21일 과천시 문원초등학교 3학년 6반 교실에서 이색 글쓰기가 열렸다.

과천경찰서가 ‘엄마·아빠 안전 운전 하세요’란 주제로 마련한 글쓰기는 자녀의 눈으로 본 아빠 엄마의 운전습관에 대한 잘못을 글로 적어 자신의 집으로 편지를 부쳐 부모가 읽어보도록 했다.

“엄마 회사가실 때 화장하느라 주위경계를 소홀히 하지 마시고 안전벨트 꼭 매고 다니세요”, “아빠 음주운전 하지 마시고 핸드폰 사용 하시면 안 돼요” 등등.

잘못된 운전습관을 꼭꼭 집어내 펜으로 눌러쓰는 모습은 자못 진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아이들 표정에 담겨 있었다.

전아현 학생은 “부모님에게 안전을 부탁하는 편지를 쓰니 왠지 효도하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배근석 교통과장은 “학생들의 글쓰기가 확산되면 어른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이 고쳐져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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