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부면 주민 95%가 ‘남한산성면’으로의 명칭 변경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중부면은 지난 9일 임동길 이장협의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이문수 주민자치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면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결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지난 24일까지 16일간 중부면 전체 1천305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명칭변경 찬반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에 참여한 1천45가구 중 95%인 993가구가 찬성했다.
시는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통리반 설치조례 개정, 경기도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10월 중 ‘남한산성면’을 공식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동길 면 명칭 변경위원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남한산성면 변경에 박차를 가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남한산성면으로 명칭 변경 시 광주시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 및 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