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4.3℃
  • 구름많음강릉 28.3℃
  • 흐림서울 25.9℃
  • 대전 27.6℃
  • 흐림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8.3℃
  • 흐림광주 27.3℃
  • 흐림부산 27.2℃
  • 흐림고창 27.7℃
  • 구름많음제주 28.2℃
  • 구름많음강화 25.0℃
  • 구름많음보은 26.7℃
  • 흐림금산 26.8℃
  • 흐림강진군 27.4℃
  • 구름많음경주시 29.0℃
  • 구름많음거제 27.5℃
기상청 제공

수원청소년재단 상임이사 자리 공직내부 기싸움

일반-보건직 서로 “우리가 적합”
앞선 2번 공채 번갈아 채용돼
세번째 임용 앞두고 또 대립 잡음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이하 재단) 상임이사 자리를 두고 수원시 공직사회 내부, 일반직과 보건직 공무원들 간 팽팽한 기싸움속에 또 다시 잡음이 일고 있다.

27일 수원시와 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세훈 재단 상임이사가 전격 사퇴하면서 현재 공석이다.

보건직렬 출신인 전임 전세훈 상임이사는 청소년 업무를 다뤄야 하는 업무특성 상 보건직은 전문성이 부족하다 등의 공직 안팎의 팽배한 불만의 목소리 속에도 영통보건소장을 끝으로 공무원 임기를 마친뒤 지난해 2월 재단 상임이사로 당시 파격이란 평가와 함께 취임했다.

그러나 최근 전 상임이사의 퇴직으로 공석이 되자 65명의 보건직 공무원들 사이에서 재단 상임이사 자리는 보건직이 채용돼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 보건직렬 공무원 중 서기관인 A보건소장은 메르스사태 종식과 동시에 보건직 선배인 전 전 상임이사에 이어 본인이 재단 상임이사 자리에 앉아야 한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전파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가 하면 확답을 받지 못해 명예퇴직 신청을 보류중이라는 소문까지 파다한 상태다.

반면 일반직 공무원들은 청소년 업무를 해야 하는 재단의 특성상 상임이사에는 일반직 출신이 적합하다며 일축하는 분위기다.

특히 재단 상임이사는 지난 2011년까지 시 공무원(사무관 급)이 파견됐던데다 첫 공채 역시 공직생활 중 청소년 업무를 맡은바 있는 일반직 서기관 출신이 채용된 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처럼 재단 상임이사 자리를 일반직과 보건직이 한번씩 채용된 후 세번째 공채 상임이사 임용을 앞두고 공직사회가 술렁이면서 노골적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 채용절차를 공식화하지 않아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