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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끝났다” 백화점들 고객 끌기 본격화

 

롯데백화점 수원점
바캉스·비치용품 등 떨이 세일
혼수용품 최대 80% 싸게 판매

AK플라자 수원점
내달 ‘지역사랑 페스티벌’ 열어
할인 판매… 문화행사도 준비

갤러리아 수원점
아웃도어용품 등 최대 50% 할인
젊은층 겨냥 팝업스토어도 운영
 

 


정부의 메르스 종식선언과 함께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전방위적 고객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특히 이들은 최종가 할인, 사상 최대 등 화려한 수식어까지 써가며 메르스 악몽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바캉스, 비치, 의류, 가전용품 등을 최대 85%까지 할인하는 최종가 판매전을 한다.

이어 내달 중순께부터 결혼시즌을 맞아 혼수용품을 60~80% 저렴하게 판매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정가’, ‘명품 이미지’ 등의 자존심을 버리고 품목에 상관없이 본격적인 ‘떨이 세일'에 나선 것이다.

지난 주부터 메르스 진정으로 고객들도 점차 늘기 시작해 더 적극적인 마케팅이 요구된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주말인 24~25일 모두 3만여명의 고객들이 백화점을 방문해 메르스가 창궐한 지난 달보다 30% 늘어났다”며 “오늘 정부발표를 기점으로 백화점에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과 할인행사를 차례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K플라자 수원점도 내달 중순께부터 ‘지역사랑 페스티벌’을 열어 캠핑, 의류, 혼수 용품 등을 25~30%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또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준비돼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도 28~30일 2층 이벤트존에서 아웃도어, 스포츠용품 종합대전을 열어 30~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젊은층 감각에 맞춰 아레나·레노마(수영복), 크록스·호즈(슈즈), 제이케이(바캉스의류) 등 팝업매장도 함께 운영중이다.

정부가 메르스 사태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지역 내수경기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발표를 통해 이제 메르스 사태도 공식적으로 끝난 셈이기때문에 소비자들도 불안을 떨쳐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그동안 위축된 소비심리도 바닥을 찍고 다시 예년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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