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겐 최대의 수익과 가치를, 직원에겐 평생직장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7월의 자랑스런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창우섬유(양주시 덕정동 화합로 1325번길 208-21) 박창숙(58) 대표의 수상소감이다.
박창숙 대표는 “우리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업, 임직원들이 평생 일하고 싶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기업의 사회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단을 만드는 ㈜창우섬유의 박창숙 대표는 편직업계 최초 여성 CEO로 지난 1990년 회사를 세웠다.
회사 설립 후 그는 시장트렌드에 맞는 제품차별화, 아이템 연구개발로 지난해 215억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해마다 매출의 3%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지난 2008년 공들여 개발한 원단 ‘미르‘가 대성공을 가져왔다.
기존 아크릴 효과가 나는 원단들은 염색이 까다로워 불량이 나기 일쑤여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
박 대표는 이를 보완해 원단은 폴리지만 아크릴 효과를 내도록 만들어 쉽게 염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레이온 혼방사’라는 생산방법을 개발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원단을 만들어 업계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 결과 현재 ‘미르’와 ‘레이온 혼방사’를 응용한 다양한 원단만해도 수십여가지에 이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원사 가공에서 편직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독자적인 설비를 구축해 원가절감에 큰 효과를 봤다고도 했다.
원사가공 기계인 인터밍글, 강연기, 와인다, 셋팅기 등을 통한 공정을 중단없이 한번에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박 대표는 마을 체육대회, 홀몸노인 지원, 해외난민 후원 등 지역사회 봉사도 꾸준해 해 오고 있다.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박 대표는 “세계화 시대에서 섬유산업 업체들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차별화된 제품을 만드는 게 꿈“이라며 “이를 위해 R&D분야의 적극적인 투자와 끊임없는 노력, 개개인의 맞춤형 직원복지, 실무와 효율성을 갖춘 제조공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