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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 하방압력 지속”…물가목표 하향 시사

한국은행은 30일 앞으로 물가의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경기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는 데다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물가 하락 여건이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이에 따라 한은이 올 하반기에 설정해 발표할 새 물가안정목표는 현 수준(2.5∼3.5%)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올 상반기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0.5% 상승해 작년 하반기(1.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유가 하락 외에도 전기·수도·가스 요금이 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수출 감소 속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으로 내수 회복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하반기엔 1.2%로 상승폭이 커지면서 올해 전체로는 작년대비 0.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엔 유가하락으로 인한 물가하락 효과가 사라지면서 4분기 물가상승률이 1%대로 올라서는 등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하락 압력이 이어져 상승률이 크게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회복세 둔화로 국내총생산(GDP) 갭(실질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의 차이)이 마이너스를 지속하는 등 수요 측면의 하방압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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