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3일 전지역에서 실시하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해 무인헬기 항공방제 시연회를 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군은 지역 노동력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해소 및 벼 병해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7개면 941㏊ 전면적을 무인헬기 항공방제와 자체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무인헬기는 농업용 무인헬기로 전장 3.81m, 전폭 0.72m, 자체무게 65㎏로 1회 비행에 2만6천400㎡(8천평)를 방제할 수 있다.
군은 이번 방제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수요조사 및 희망농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병해충 정밀예찰을 실시 벼 병해충 방제적기를 예측하고, 방제협의회를 개최해 적용농약을 선정했다.
또 비행금지구역의 무인헬기 비행을 위해 서울지방항공청과 합동참모본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비행승인을 받아 방제체계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이번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위해 시·군비 4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무인헬기 2대, 전용탑차 등 운영장비를 구입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손부족해소와 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