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주년을 맞아 호국보훈도시 성남시와 태극기 도시를 표방하는 구리시가 태극기 달기에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성남시는 오는 10~15일까지를 국기게양기간으로 정해 가정, 각 기관 등에 태극기를 달기로 하고 아파트 관리실 등에도 안내방송을 요청한 것은 물론 통장회의를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또 48개 동별로 모범마을을 지정해 각 구에 국기게양 시범거리를 지정·운영하고 각 주민센터에 태극기 판매 창구를 개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성남대로, 산성대로 등 주요 도로변에 1만8천435개의 국기를 달기로 하고, 영업용택시,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에도 태극기를 달고 운행토록 했다.
구리시 역시 11일 박영순 시장이 해군 1함대 광개토대왕함을 방문해 황대성 함장, 시 민·관 합동 위문단 등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배틀 플래그(Battle Flag) 교환식을 갖는다.
이어 12일에는 자매결연 도시인 울릉군을 방문, 최수일 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역사수호, 독도영유권 확립, 태극기 사랑운동 등 역사·문화 분야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다지며, 13일에는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에 태극기를 전달키로 했다.
끝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는 구리왕숙천둔치공원에서 ‘광복 70년 구리 태극기 축제’를 개최하고 한 달 동안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성남·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