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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당뇨병 발생 위험률 높다

안산·안성주민 8350명 관찰
임상당뇨병지 7월호에 게재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팀·아주대병원 조남한 교수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사진) 교수팀과 아주대병원 예방의학과 조남한 교수팀이 최근 혈압이 높을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이는 두 팀이 지난 2001년부터 10년간 당뇨병이 없는 안산과 안성지역 40~69세 주민 8천350여명을 추적·관찰한 결과다.

혈압 상승과 관련이 있는 레닌-안지오시스템이 활성화 될 경우 안지오텐신-2라는 물질이 몸에서 올라감에 따라 당뇨병의 발생이 증가한 반면,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억제제 치료 환자들에게서는 당뇨병 발생빈도가 낮게 나타났다.

또 혈압이 상승하면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이 활성산소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떨어뜨려 이로 인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임수 교수는 “고혈압 자체가 대사 질환의 핵심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혈압이 상승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췌장이 손상을 받아 인슐린 분비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분야의 권위지인 임상당뇨병지 7월호에 게재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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