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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거주 외국인 64% 선호음식은 ‘한식’

한식 중 비빔밥·불고기가 좋아
영어 메뉴판·불친절 개선 건의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음식 중 한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식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는 ‘맛’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인천의 음식문화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3~4월과 7~8월, 두 차례에 걸쳐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대상으로 음식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평상시 즐겨먹는 음식으로는 한식(63.8%)을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서 양식(32.7%), 중식(20.4%), 퓨전(19.9%) 순이었다.

한식 중에서는 비빔밥을 가장 선호했으며 불고기와 한국식 바비큐 등이 뒤를 이었다.

송도에서 자주 가는 식당과 음식유형은 한식(44.7%), 양식(21%), 퓨전(19.7%) 순이었으며, 자주 가는 이유로는 맛(62.2%), 비용(28.1%), 시설(21.4%), 언어소통 원활(18.9%) 순이었다.

자주 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를 보였다.

서양인은 원활한 언어소통(67.7%)이 가장 큰 이유였고 시설(64.3%)과 비용(58.2%)이 뒤를 이었으나, 동양인은 편리한 교통(71.4%)이 가장 큰 이유였으며 맛(44.3%)과 비용(41.8%)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음식적 이용시 개선사항으로는 외국인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맛(39.8%), 원활하지 않은 언어소통(38.8%), 비싼 가격(27.0%) 등 이었다.

특히 개선 건의사항으로 다양한 메뉴개발 및 영어 메뉴판(21.7%) 비치 등이 있었으며, 불친절(65%)에 대한 개선 건의가 가장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음식이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는 문화매개체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음식문화 욕구에 걸맞게 외국어 서비스 안내 및 다양한 메뉴 관련 정보 제공, 외식문화 홍보전략 개발, 위생·시설 등 서비스 품질관리을 비롯해 전용식당 타운 조성, 음식문화 축제 개최, 음식정보 제공 모바일 앱 개발 등 인천의 음식문화를 재정비하고 홍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한식을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우리가 생각하는 한식과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식의 개념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음식문화 사업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한은주기자 h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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