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11일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신임 예술감독에 정치용(58), 김종현(55) 지휘자가 각각 선임됐다고 밝혔다.
인천시향은 지난해 말 금난새 전 감독이 성남시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인천시합은 지난해 10월 윤학원 전 감독이 젊은 지휘자에게 기회를 주고자 사임한 후 지금까지 객원지휘 체제로 운영돼 왔다.
정 감독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에서 미하엘 길렌에게 지휘를 배웠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과장 교수와 한국 지휘자협회 회장 직을 맡고 있다.
김 감독은 중앙대 음악과와 동 대학원 작곡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합창 지휘로 석사 학위를, 미시간 주립대에서는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린치버그 대학의 교수 및 대학원 음악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정 감독은 다음달 11일 ‘제347회 정기연주회’, 김 감독은 다음달 8일 ‘브런치 콘서트’를 통해 인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