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5.7℃
  • 흐림강릉 32.6℃
  • 구름조금서울 27.4℃
  • 맑음대전 28.9℃
  • 맑음대구 33.5℃
  • 맑음울산 32.5℃
  • 맑음광주 30.0℃
  • 맑음부산 29.6℃
  • 맑음고창 30.2℃
  • 맑음제주 31.2℃
  • 구름조금강화 25.5℃
  • 맑음보은 28.3℃
  • 맑음금산 28.4℃
  • 맑음강진군 29.6℃
  • 맑음경주시 33.7℃
  • 맑음거제 27.8℃
기상청 제공

백령도에 ‘CCTV관제센터’ 설치 추진… 유사시 대비

해병대 실시간 영상 확인
北 도발 대응능력 향상 기대

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에 북한의 무력도발 등 유사시를 대비한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가 들어선다.

16일 인천시 옹진군 등에 따르면 옹진군과 해병대는 백령도에 출장소 개념의 CCTV 관제 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 5월 해병대 측의 제안을 받고 백령도에 CCTV센터 설립 계획을 지난 3개월 간 검토해왔다.

옹진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100여 개 섬으로 이뤄져 있으나 7개 면의 섬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제하는 관제센터는 인천 내륙에 있는 옹진군 청사 안에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준전시 상황이 발생하면 서해 5도에 주둔한 해병대가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 CCTV 관제 센터에서 영상을 보며 작전을 수행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백령도에 CCTV 관제 센터가 들어서면 비상 시 섬에 주둔한 해병대가 직접 실시간으로 영상을 볼 수 있어 적 도발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백령도에 설치된 방범용 CCTV 30여개 및 대청도 CCTV 8개를 백령도 CCTV 관제센터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CCTV 영상 송출을 맡은 KT측과 전산망 연결 관련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최종 합의 후 해병대 6여단 부내 안 또는 백령도 신식 대피소에 관제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군부대는 연평도 포격과 같은 유사 상황 발생 시, 섬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통해 쉽게 피해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전을 벌이는 지휘관의 시야가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은주기자 hej@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