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교향악단의 제4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012년 시립교향악단으로 승격된 과천시향은 유럽과 한국에서 차세대 젊은 지휘자로 각광받고 있는 서진의 지휘 아래 단원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교향악단으로, 이번 연주회에서 베토벤의 ‘바이올린협주곡 라장조’와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한다.
세계적으로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는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3악장으로 이뤄진 이 곡은 ‘바이올리니스트의 기량을 평가하는 잣대와 같은 곡’으로 연주자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난곡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와 협연한다.
김응수는 세계를 무대로 연간 50여회의 연주를 통해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지네티 국제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오스트리아 레히 국제음악페스티벌 음악감독 및 한양대학교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어지는 ‘교향곡 제7번’은 불멸의 연인, 노다메 칸타빌레 등 많은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곡으로, 각 악장마다 독특하고 경쾌한 장단과 역동적인 리듬이 특징이다.
1813년 초연됐을 때부터 청중들과 평론가들의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서정적인 2악장 알레그레토는 리스트, 자끄루시에 등에 의해 편곡돼 연주되기도 했다.
티켓구입 및 공연문의는 과천시립예술단 사무국(www.artgccity.net, 02-507-4009)이나 문지방(ticket.gccs.or.kr)을 통해 가능하다.
전석 1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