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그림 위 채색한 기법 표현
하나의 공간 속 자연과 공존
갤러리 다솜 , 장수미 개인전
‘섬,바다 그리고 사랑’20점 선봬
회화적 느낌 나는 사진 전시
인천평생학습관은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인천지역 거주 작가 김진란과 장수미의 개인전을 연다.
갤러리 나무에서 진행되는 김진란 작가의 전시 ‘grow and bloom’에서는 주로 밑그림을 한 뒤 채색을 하는 기법과 달리 채색 위에 또 채색을 하는 특이한 기법을 바탕으로 한 그의 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그는 “하나의 공간 속에 자연과 공존하며 주체적인 존재로서 형상들을 표현했다. 전시 제목처럼 자라고 꽃피우는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형상을 체험하면 본인의 표현 의도를 훨씬 쉽게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러리 다솜에서는 장수미 작가의 사진 작품 20여점을 선보이는 ‘섬, 바다 그리고 사랑’이 진행된다. 그의 작품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로 구성돼 있지만, 기존의 선명하고 눈에 익숙한 사진보다 회화적 느낌이 나는 사진으로 참신함이 묻어난다.
그는 “바다로 개인전을 계획하고 수년간 사진에 담았고, 회화적 사진으로 차별화를 뒀다”고 전했다.
전시 담당자는 “김진란 작가의 그림은 풀 소리와 바람소리, 장수미 작가의 작품은 바닷가의 물결치는 소리와 바람을 떠오르게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전시장을 찾아 두 작가의 소리와 바람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무료. 일요일 휴관.(문의: 032-899-1516~7)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