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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대성동초교 ‘지각 개학’ 학생들 동요없이 첫날 수업 마쳐

방과후수업은 31일부터 진행

북한의 포격도발로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학교인 파주 대성동초등학교가 예정보다 이틀 늦은 26일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했다.

당초 24일에 개학해 2학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남방한계선 출입이 통제돼 개학을 이틀 미뤘기 때문이다.

결국 교직원 19명은 지난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문산읍 자유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교무실로 출근했다.

이날 대성동초교 교직원과 학생 30명, 유치원생 5명은 학교 또는 병설유치원으로 나와 2학기 첫날을 보냈다.

급식도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약간의 차질은 있었다.

교직원들은 개별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고 남방한계선에 모여 한 차량으로 출근했다.

또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면서 방과후수업을 담당하는 강사가 나오지 못해 급식을 마치고 오후 1시 수업을 끝내야 했다. 일반인의 출입은 27일부터 허용되지만 방과후수업은 이틀 뒤가 주말인 점을 감안, 오는 31일부터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진영진 교장은 “방과후수업을 못한 것 외에 2학기 첫날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했고, 학생들의 동요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통선 북쪽 통일촌에 있는 군내초등학교는 지난 25일 새벽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되면서 이날 2학기를 시작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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