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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스토브리그 후끈

김은중.김대의 이적료 10억에 안양LG.수원삼성행

`다시 새롭게 태어난다'.
2004 프로축구 K-리그를 뜨겁게 달굴 스타 플레이어들의 본격적인 대이동이 시작됐다.
차범근(수원) 정해성(부천) 이장수(전남) 베르너 롤란트(인천)등 사령탑 물갈이가 마무리된 후 이제는 대어급 FA선수들의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안양LG는 28일 대전시티즌 공격의 핵심인 `샤프' 김은중(25)을 이적료 10억원에 계약기간 5년, 부천 SK의 해결사 이원식(31)을 이적료 5억원에 계약기간 3년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안양은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선수 희망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김은중의 이적료 10억원은 지난 2002년 성한수가 대전에서 전남 드래곤즈로 둥지를 옮길 당시 기록했던 8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 97년 동북고 2학년을 중퇴하고 프로에 입문한 김은중은 지난해 축구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전에 ‘시티즌 돌풍’을 일으킨 주역.
특히 프로 8년차의 관록을 바탕으로 K리그 통산 167경기에 출장, 42골13도움을 기록한 김은중은 문전 몸놀림이 좋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의 한 명으로 성장했지만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출전할 '코엘류호'에는 승선하지 못했다.
지난 96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유공(현 부천 SK)에 드래프트 2순위로 입단한 이원식 역시 프로 9년차로 주로 후반에 조커로 기용되어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개인기와 슈팅력으로 K리그 최고의 해결사로 평가 받고 있다.
김은중과 이원식의 가세로 공격진에 무게를 더한 안양LG는 2003 K리그 신인왕인 정조국, 브라질 특급용병 헤나우도 등 K리그 최강의 공격 라인을 구성하게 됐다.
수원삼성도 이날 2002년 프로축구 MVP이자 성남일화 3연속 우승의 일등공신인 김대의(30)를 이적료 10억원에 계약기간 3년조건으로 영입했다.
'FA 최대어' 김대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감각적인 크로스패스를 주무기로 지난 2000년 K리그에 데뷔한 이후 통산 117경기에서 27골 2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02년에는 절정의 기량으로 38경기 출장에 17골 12도움을 기록,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수원도 지난해 신세대 골케터 김동현을 전격 영입한데 이어 브라질 특급용병 마르셀, 김대의까지 가세하면서 공격력이 더욱 공고해졌다.
한편 총 193명에 달하는 올해 FA선수들의 대이동은 2004 K리그 선수등록 마감일인 3월 2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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