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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운전자금 지원 '미적미적'

손지사 계획 확정후 결재 10일간 늦춰 기업 대출 지연 사태 빚어

(속보)경기도가 올해 운전자금 지원 계획을 확정짓는 과정에서 늑장대응으로 중소기업들의 비난을 받으데 이어(본지 1월 26일자 1면 보도) 내부심의를 거쳐 지원결정이 확정됐음에도 손학규 도지사가 결재를 10일 이상 지연시키는 바람에 기업들의 대출이 지연되는 사태를 빚은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지난 14일부터 본지가 취재에 들어가자 29일로 예정된 간담회를 무기한 연기시킨데 이어 당초 일정과 달리 간담회를 거치지 않고 28일 지원계획을 서둘러 확정, 공고하는 등 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냈다.
28일 경기도와 관련기관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들에 대한 운전자금 지원결정을 당초 이달 9일 결정짓기로 했으나 도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라 29일전례없는 농협,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관련기관과 중소기업 간담회를 거쳐 내달초 확정하기로 해 지원결정이 지연되는 사태를 빚었다.
특히 지난 9일 심의위원회를 통과해 빠르면 하루만에 도지사 결재를 통해 지원결정이 확정될 수 있었으나 도지사의 결제연기로 차질을 빚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따라 10일 결재 후 12일부터 대출지원을 받을 수 있던 약 25개 업체들에 대해 지원결정 통보가 지연됐다.
더욱이 도는 본보가 14일부터 취재에 들어가자 뒤늦게 16일 올해 지원계획을 확정하지 않은채 지난해 수준으로 대출결정을 통보해 19일부터 기업들의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연초 정책자금 지원을 변경, 확정짓는 과정에서 지원계획 미확정으로 생기는 공백기간 동안에 접수한 기업들에 대해 특별한 처리방법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당초 도지사 간담회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지연되면서 간담회와 상관없이 계획을 확정했다"며 "연초에 도지사가 바쁜 일정 때문에 결제가 늦어진데다 심의위원회 결과 보고도 시간이 소요돼 전체적으로 일정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매년초 지원계획을 확정짓는 과정에서 도내 업무가 몰리면서 결제 지연 등 정책결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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