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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골프장 조성사업 8년째 제자리걸음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4곳 계획
자금난 겹쳐 토지매입 못해 답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화도에 계획된 골프장 4곳의 조성 사업이 8년째 답보 상태다.

해당 골프장은 석모도·선두리·그린나래·바이오골프리조트 등으로 앞서 ‘바이오골프장’은 관광단지 지정 신청이 취소된 바 있다.

16일 강화군에 따르면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수립 신청’을 취소해달라는 ㈜강화 바이오골프리조트의 요청을 최근 인천시가 받아들이면서 골프장 조성 계획이 무산위기에 처했다.

강화바이오골프장 사업은 2008년 2월 리조트 측이 강화도 인화리 민통선 인근에 18홀 규모의 골프장(80만4천478㎡) 조성 제안서를 내면서 2012년 골프장 사업까지 포함된 도시관리계획이 확정됐다.

리조트 측은 골프장 부지 소유주들로부터 매입 동의를 받고, 2013년 4월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 신청서’를 관광개발사업소에 접수했다.

시 관광진흥과는 같은 해 10월 리조트 측에 매입 동의 대신 토지의 3분의 2 이상을 실제로 사들여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보완 서류를 내면 관광단지로 지정하겠다고 통보했다.

이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리조트 측은 토지를 거의 매입하지 못해 이번에 관광단지 지정 신청이 취소됐다.

바이오골프장 조성 사업의 무산 위기로 강화도에서 추진 중인 골프장 조성 사업은 8년째 제자리걸음이다.

강화군은 2007년부터 골프장 4곳을 강화도에 조성해 관광객을 유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8년이 지난 현재 선두리·석모도 골프장은 바이오골프장 사업과 마찬가지로 골프장 조성 도시관리계획만 유지될 뿐 실제 개발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미 그린나래골프장은 사업자의 자금 문제로 도시관리계획 자체가 폐지되면서 2012년 추진 5년 만에 사업이 취소됐다.

군 관계자는 “바이오리조트의 도시관리계획은 유지 상태라 토지 매입만 마무리되면 다시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할 수 있다”며 “리조트 측은 빠른 시일 내에 토지 매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주·류정희기자 h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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