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투병중인 동료직원을 돕기 위해 남구청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인천시 남구는 최근 암으로 투병중인 직원 2명에게 7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박우섭 구청장을 비롯해 790여명 전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됐다.
박우섭 청장은 “투병중인 동료를 위해 소속감과 화합의 힘을 보여준 전 직원의 행동에 감동받았다”며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동료의 일을 마치 본인의 일인 것처럼 여겨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실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 직원은 신장암 판정을 받고 재발 후 전이로 인해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또 다른 직원은 갑상선암으로 인해 질병 휴직중에 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