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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봄 만난 생명력과 우주 이미지

다음달 8일까지 二色 전시

플라타너스 나무 주제 선보여

톱밥 붙이고 말리는 작품 전시

윤성필의 ‘우주를 담다’展

철가루 사용 조각·그림 감상

‘나는 누구인가’ 질문서 기획

수원 예술공간봄은 다음달 8일까지 이쥬리의 ‘푸른 겨울밤 플라타너스’展과 윤성필의 ‘우주를 담다’展을 연다.

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쥬리의 ‘푸른 겨울밤 플라타너스’展은 뿌리에서 껍질 속으로 물을 끌어올려 속은 비어있지만 껍질만으로 살 수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를 주제로 한다.

작가는 인간을 위해 희생되고 재탄생되는 나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캔버스에 톱밥을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나무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캔버스에 톱밥을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플라타너스 나무가 살아 있는 것 같이 깊고 단단한 뿌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땅속깊이 뿌리 내린 절대로 흔들림 없는 깊은 나무가 되길 바라며 가지마다 한줄기, 한줄기 생명을 불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2전시실에서 열리는 윤성필 작가의 ‘우주를 담다’展은 철가루, 스테인리스 등의 재료를 사용한 조각과 그림, 설치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동양사상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는 윤 작가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는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우주의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어린 시절 겪었던 천식으로 극심한 고통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되면서부터 나 자신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갔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이뤄진 생각들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윤성필 작가와 이쥬리 작가와의 만남은 각각 18일 오후 5시와 19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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