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화재로 56명의 어린 목숨을 앗아간 인천시 중구 인현동에 학생들을 위한 놀이공간인 교육문화회관이 건립된다.
인천시 중구 소재 옛 축현초등학교 부지(7천200평)에 건립될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디스코텍과 당구장, 탁구장, 공연장, 실내체육관 등 학생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또 인현동 화재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학생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문화회관내에 화재사건 위령비도 건립키로 했다.
총 298억원을 들여 건립중인 문화회관은 다음달말께 준공되며 개관은 빠르면 오는 6월께 이뤄진다.
시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문화활동 및 여가를 누릴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회관을 짓게 됐다"며 "회관운영은 직영으로 하되,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위탁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