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교향악단은 제45회 정기연주회 ‘가을날의 서정’을 다음달 7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 류재준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협연한다.
작곡가 펜데레츠키가 ‘안네 소피 무터의 뒤를 이을 바이올린 여제’라 극찬한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2000년 뉴욕의 영 콘서트 아티스트에서 우승, 2005년 최연소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로 부임해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백주영이 협연자로 나선 류재준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고전적인 우아한 느낌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곡으로, 제13회 바르샤바 국제현대음악제에 의해 위촉, 2006년 초연(폴란드국립방송교향악단 연주)됐으며, 2009년 낙소스 인터내셔널(NAXOS, 전세계 발매)에 의해 출반됐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은 차이콥스키의 6개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변화가 많고 열정적인 곡으로, 1878년 모스크바에서 초연됐다.
차이콥스키는 그의 친구 작곡가 타네에프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 곡은 내가 작곡한 작품 중 최고’라고 전했으며, ‘한마디 한마디 내가 진실히 느낀 것을 표현했고 깊게 숨겨진 마음을 반영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했다. 차이콥스키의 ‘운명’이라 일컬어지기도 하는 곡이기도 하다.
티켓구입 및 공연문의는 과천시립예술단 사무국(☎02-507-4009, artgccity.net) 또는 문지방(ticket.gccs.or.kr)을 통해 가능하다. 전석 1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