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5.7℃
  • 흐림강릉 32.6℃
  • 구름조금서울 27.4℃
  • 맑음대전 28.9℃
  • 맑음대구 33.5℃
  • 맑음울산 32.5℃
  • 맑음광주 30.0℃
  • 맑음부산 29.6℃
  • 맑음고창 30.2℃
  • 맑음제주 31.2℃
  • 구름조금강화 25.5℃
  • 맑음보은 28.3℃
  • 맑음금산 28.4℃
  • 맑음강진군 29.6℃
  • 맑음경주시 33.7℃
  • 맑음거제 27.8℃
기상청 제공

“학교 비정규직 차별 철폐하라”

인천노조 “본예산에 근로처우개선비 편성해달라” 촉구
시교육청 “무기계약직·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노력”설명

 

교육예산 편성시기에 맞춰 학교 비정규직 종사자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인천지부는 24일 교육청 앞에서 도서관사서·교육복지사·전문상담사·특수교육실무원·초등돌봄전담사·조리원·과학실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이날 “이청연 진보교육감에 거는 기대가 컸으나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과 고용불안은 여전하고 최근 3년 동안 ‘정책협약’에 대한 논의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불통’이라고 토로했다.

노조 김광호 조직국장은 “비정규직들은 정규직 이상의 업무를 담당하지만 ‘보조’ 또는 ‘여사’로 불리는 등 구성원으로서 인정받지 못한다”며 “노동조합활동 및 근무시간 등을 보장하고, 본예산에 근로 처우개선비를 편성해달라”고 강변했다.

이어 정액급식비·명절상여금 지급 등 정규직과의 차별을 철폐하고, 직종별 현안문제를 파악·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7일 30여분간 교육청 주변을 순회하며 ‘차별 규탄’ 가두행진을 한 바 있으며 현재 주 2회(매주 화·목) 교육청 앞에서 집회 중이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행정관리과 관계자는 “2016년부터 전국적으로 급식비를 편성, 실시 예정”이라며 “노사합의·취업규칙·단체협약 등의 업무권한을 교장에서 교육감으로 변경, 각 학교별 요구사항을 일괄 소급함으로써 ‘무기계약직’과 ‘단기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 현재 시교육청에 등록된 근로자는 365일 상시근로자, 방학 중 비근무자(60~70일 근무 제외), 단시간 근로자 등으로 구분·안배돼 있다.

인천 500여개 학교 내 비정규직종은 총 46개이며, 관련종사자는 8천~8천500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배식원 등 2천명을 제외한 6천명가량은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이다.

/한은주기자 hej@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