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범구(고양일산갑) 의원이 30일 민주당에 복당했다.
한화갑 전 대표와 가까운 정 의원은 "한 전 대표에게 지난 2002년 경선에 출마할 것을 강력히 권유했던 한 사람으로서 경선자금 문제로 한 전 대표가 어려움을 겪는 것에 분노와 책임을 느낀다"면서 "복당해서 어려운 당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앞서 지난해 11월 11일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안' 표결에서 민주당이 찬성당론으로 임한데 대해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비리 사건을 물타기 하기 위한 특검법 통과를 당 지도부가 당론으로 압박했다"며 탈당했었다.
정 의원의 복당으로 민주당 의석은 61석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