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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엔들 잊힐리야∼ 그리운 내 가족”

내일부터 두차례로 나눠 금강산서 남북이산가족 상봉
187가족 650여명 참가… 2회차에 京仁 29가족 참석

 

경기·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이산가족을 포함한 총 187명의 이산가족들이 오래 전 헤어졌던 가족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00년 8월 첫 상봉 이후 20번째며 지난해 열렸던 상봉과 마찬가지로 2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추석을 계기로 한 ‘제20차 남북이산가족상봉’을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간 2회로 나눠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총 187가족, 650여명 규모의 이산가족 상봉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상봉행사는 기존 상봉과 같이 2회로 나눠 진행한다.

1회는 북측이 생사확인을 요구해 확정된 97가족, 400여명이 20일부터 22일까지 상봉하게 되며 2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우리측이 북측에 생사확인을 요구해 결정된 90가족, 25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회차 상봉에 참가하는 경기지역 거주자는 총 24명이고 인천 거주자는 5명이다.

현재(9월말 기준) 국내 거주중인 이산가족은 총 6만6천여명으로 이중 경기지역에 가장 많은 1만9천23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천에 5천478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정부차원의 이산가족 상봉이 시작된 이후 총 3천999명의 이산가족이 상봉했으며 오는 20일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지면 4천186명이 상봉하게 된다.

20일 부터 열리는 ‘제20차 이산가족상봉’에 참여하는 가족들은 단체상봉과 환영만찬, 개별상봉, 공동중식, 작별상봉 등 모두 여섯 차례, 총 12시간 동안 헤어졌던 가족과 만날 기회를 갖는다.

기존에는 작별상봉 시간이 1시간에 불과했지만 이번 상봉행사에서는 북측이 우리측 의견을 받아들여 1시간 늘어난 2시간동안 이산가족들이 작별의 시간을 나눌 수 있게 됐다.

1, 2회차 상봉에 참석하는 가족들은 상봉 행사가 진행되기 하루 전에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 방북교육 및 건강검진을 받은 후 다음날 북한의 가족을 만나러 출발한다.

한편 이산가족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정부는 지난 14일 방태영 적십자사 실행위원을 단장으로 한 선발대 14명을 금강산으로 파견해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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