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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수도사용료 내년부터 19% 올린다

가정용 하수도 무려 33%↑
월 20㎥ 기준 8300원 예정
시 “처리비용 증가로 현실화”

“올해 6월 지하철(19%)·버스(14%)요금과 쓰레기봉투(남동구, 23%)값이 올랐는데 또 하수도사용료까지 올린다니 부담스럽네요.”

구월동 한 주민은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에 불만을 터뜨렸다.

인천시가 내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현재보다 평균 19% 인상할 예정이다.

인천시의회는 21일 하수도 사용료 조정 사전보고를 받고 시의 19% 인상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 하수도 사용료는 시의회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당 평균 479원에서 569원으로 인상된다.

가정용 하수도의 경우 약 33% 인상돼 월 20㎥ 기준 6천200원에서 8천300원으로 오른다.

반면 누진율이 높은 영업용·산업용 하수도 사용료는 동결된다.

현재 1㎥당 평균 하수도 사용료는 부산이 514원으로 가장 비싸고, 인천 479원·울산 401원· 대전 389원·대구 373원·광주 370원 순이다.

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수도 처리비용 원가에 크게 못 미치는 요금 때문에 적자 폭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한다. 시는 하수처리 비용 증가로 작년에만 30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요금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시 관계자는 “행정자치부의 지방 상하수도 경영합리화 추진 계획에 따라 다른 도시도 하수도 요금을 인상하고 있다”며 “인천도 안정적인 하수 처리를 위해서라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 요금 인상으로 연간 259억원의 세입이 증가하고 처리비용 현실화율은 현재 82%에서 90%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14년 1월, 평균 25.9% 인상한 바 있다. 내년부터 요금이 인상되면 시는 연간 259억원의 세입이 증가하고, 처리비용 현실화율은 현재 82%에서 90%로 오른다./한은주기자 h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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