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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율 여전히 높다

우리 아이들 이대로 괜찮은가
우리나라 37.6%기록… OECD 평균치 넘어
인천 ‘예방교육·금연사업’효과 매년 감소세
올해 8.9%…“부모·교원의 적극적 관심 필요”

1.청소년 흡연율 실태와 예방대책

2.학교폭력 실태와 대책 방안

3.청소년 역사교육의 필요성과 방향

4.학생인권 vs 교사교권

‘인성’보다는 ‘경쟁’을, ‘지금’보다는 ‘미래’를 강요당하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1등만을 강조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 청소년들을 위협하는 흡연, 학교폭력, 역사교육, 학생 및 교사인권 등에 대한 문제점을 4회에 걸쳐 살펴본다.



청소년 흡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범정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OECD 통계에 따르면 34개 회원국 청소년 평균 흡연율이 25%로 조사됐다. 그 중 그리스가 43.7%로 가장 높고 우리나라가 37.6%를 기록해 평균치를 넘어섰다.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보면 청소년 전체 흡연율이 2012년 11.4%·2013년 9.7%·2014년 9.2% 등으로 감소세다.

인천지역의 경우 현재 흡연율(2014년 기준)이 8.9%로, 2011년 11.6%·2012년 10.2%·2013년 9.5% 등에 비해 낮아졌다.

인천시는 현재 담배값 인상으로 조성된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통해 ‘2015년도 학생 흡연예방 및 금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액 국비지원이며 올해는 약 22억원이 지원됐다.

총 지원금 가운데 17억원 가량은 인천 지역 총 511개 초·중·고등학교의 ‘흡연예방 교육비’로 편성해 각 학교 학생 수에 따라 차등지급했다.

학교에서는 금연 캠프·학술제·캠페인 및 스포츠행사·흡연예방 체험교실 등이 운영된다.

그 외 나머지 약 5억원은 시·시교육청의 ‘금연교육사업비’로 활용, 흡연예방공모전·금연 홍보물제작·금연캠프 등을 진행한다.

앞서 인천동부교육청은 지난 8월 1박2일간 강화도 전등사에서 교사와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사제지간 금연응원 캠프’를 지원한 바 있다.

시 청소년정책팀과 시교육청 평생체육교육과 학교보건팀은 “올해는 학생흡연율을 작년보다 0.2% 더 낮추는 게 목표”라며 “학교현장에서 금연지원금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향후 학교별 점검·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행 중인 인천시의 ‘학교금연예방사업’에 대해 해당 학교들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금연사업 심화학교로 지정된 한 남중의 경우 학생흡연율이 현저히 줄었다고 답했다.

한편 청소년 흡연과 관련해 한 교장은 “흡연 경험이 있는 아이가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니코틴 중독이기보다 관심·사랑을 받고자하는 마음 때문”이라며 “청소년 흡연은 어른들이 만든 환경 탓인 만큼 청소년 금연 또한 어른들의 몫이자 책임”이라고 조언했다.

인천지역 청소년 상담사는 “흡연예방·금연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생·교원·학부모·사회 구성원 전체의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관심·참여가 병행돼야 한다”며 “동시에 정부·지자체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의지·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은주기자 h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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