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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창업경진 끝나도 도전은 ‘ing’

단선이어폰 재활용법 제안팀
경기중기청 최우수상 영예
기능성 칠판지우개 등 호평

 

제2회 경기특성화고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폐막

지난달 30일 경기지역 학생들의 창업을 향한 꿈과 끼의 향연인 ‘제2회 경기특성화고 스타트업 스프링보드’가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지정 및 자유공모를 통해 모두 26개 팀이 참여해 서류심사를 거쳐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팀들은 대회가 치러진 지난달 10~30일 창업자로부터 배운 기술창업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아이템으로 시제품을 개발했다.

27일 제품 프리젠테이션을 마친데 이어 대회 마지막날인 30일 최종 리허설과 제품 시연회를 통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결과 단선 이어폰의 재활용 기법을 선보인 매향여자정보고의 ‘아름다운 밤’ 팀이 경기중기청이 시상하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팀장 기지현 양은 “끊어진 이어폰을 대체할만한 소재를 찾는데 애를 먹긴 했지만, 친구들과 주변 분들의 많은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시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번에 받은 큰 상을 계기로 우선 제품 특허부터 신청하고 졸업 후에는 친구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창업할 계획까지 구상중”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평택기계공고의 일석이조 팀은 분무 세정제를 장착한 기능성 칠판지우개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으로부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일석이조 팀의 김종수 군은 “대회에 참가한 다른 팀들의 시제품 수준이 높아 놀라고 긴장도 많이 했지만, 심사기준인 효율성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춰 시제품을 만든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창업관련 학과에 진학해 사업가에 대한 꿈을 좀 더 구체적으로 키워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평택여고의 ‘IMJA’ 팀도 GPS를 활용한 ‘키즈 핏’으로 경기도교육감으로부터 최우수상을 받는 기쁨을 안았다.

이 제품은 손목 밴드에 GPS와 위치 추적 스마트폰 앱을 장착해 아이의 안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팀장 이슬아 양은 “시중에 유사제품이 많아 아이디어 회의 때 많은 고민을 했지만, 항균효과가 뛰어난 천연고무 소재를 활용해 제품에 차별화를 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최우수상 1개 팀(매향여자정보고 ‘아름다운 밤’)에게는 오는 16~19일 중국 신천의 화창베이 등 8곳의 업체 및 기관을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도내 창업열기 확산을 위해 더욱 내실있게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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