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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주무부처 중기청서 산자부로 바꿔달라”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원 받게
간담회에서 정치권에 의견 제시

정치권이 마련한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주무부처를 중소기업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옮겨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이정현 중소기업·소상공인특별위 의장은 3일 국회 본관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원회’를 열고 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낀 중견기업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중기청이 아닌 산자부가 담당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중기청의 우선순위는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중견기업 입장에서는 찬밥을 얻어먹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주무부처를 옮기는 것이 그런 생각을 안 들게 하는 방법”라고 말했다.

최진식 심팩(SIMPAC) 대표 역시 “중기청은 중소기업을 돌봐야 하는 부처이기 때문에 부처 안에서 이해충돌이 일어난다”며 “중견기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 체계를 바꾸고 금융분야에서도 정책적으로 중견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중견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정부의 기업 연구개발(R&D) 지원 예산이 더 다양한 업체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하겠다고 전했고,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산업은행의 중견기업 직접대출을 현재의 17조원 수준에서 2018년까지 20조원 규모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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